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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라 시집/ 차 이야기

송탄어적 2017. 4. 26. 10:53



이미라 시인께서 전통 차에 대한 음미를 시로 풀어 냈다.

차에서 울어난 그의 시어들을 맛볼 절호 기회인 것 가타

끝장에는 茶道에 대한 여러가지 실실적인 방법들을 해설 해 놓아서

다도를 매우는 사람이나 일반인들이 다도를 접근 하는데

유용한 내용들이 알차다




                                       

 



37. 다화 

            -봄 -

                                   

언 땅을 비집고 핀 냉이꽃

공허한 하늘을 이고

차라리 가운데 겸허하게 앉았다

찬바람 된서리 품고서야

피워냈을

다화를 마주한

소리 없는 미소가

다실 온통 온화하게 번지고

다인들 눈빛이 빈 허공인 듯

편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