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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방촌문학상·제6회 한국착각의시학 창작문학상 수상자 발표

송탄어적 2011. 11. 26. 15:04

제3회 방촌문학상·제6회 한국착각의시학 창작문학상 수상자 발표
안재진 수필가, 최수경 시인 대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

안재진 시인이 제3회 방촌문학상 대상, 최수경 시인이 제6회 한국착각의시학 창작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품집은 시집『별의 노래』(안재진), 시집『다시 피는 불꽃에는 연기도 없다』(최수경)이다

또 방촌문학상 본상에는 이삼헌 시인(시 <평택강2> 외 2 편)과 박청자 시인(시집『한겨울 은빛 단상』), 창작문학상 우수상에는 김진상 시인(시 <고독의 변주곡> 외 2 편)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착각의시학연구회(회장 김경수)와 계간《문학과 현실》(발행인 황의산)은 지난 11월 11일 '방촌문학상'과 '창작문학상'  운영위원회를 연 데 이어 지난 11월 19일 본심사에서 이와 같이 결정했다.

안재진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등을 역임하였고, 수필과비평작가회 고문이다. 시집으로『꿈꾸는 비탈길> 등 4권, 산문집으로『뻐꾸기 소리』등 5권, 번역 및 편저가 다수 있다.

최수경 시인은 경기도 양주출생으로 《해동문학》에서 시로 등단하였고, 소요문학회장, 동두천문인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착각의시학연구회 선임연구위원이며 시집으로『묻어둔 사랑 향내 있겠네』등 3권, 산문집으로『정다운 마음』이 있다.

김진상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대외협력위원, 국제펜클럽 경기지역 운영위원, 새한국문학회 부이사장, 성남문인협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시집으로『바람은 꽃잎으로 내리고』가 있다.

이삼헌 시인은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1962년)되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기독시인협회, 국제펜클럽 등의 회원이다.

박청자 시인은 《한국문인》에서 시와 소설로 등단하였고, 한국수필가문학가협회 이사, 경기수필가협회 고문, 경기용인 한시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빛바랜 그림처럼』외 다수, 수필집으로『아버님 우리아버님』외 다수가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4일(토) 오후 2시 서울 방배동 웅진프레나 9층 문화센타에서 열린다.

▲ 안재진 시인
▲ 최수경 시인
 
▲ 이삼헌 시인
▲ 박청자 시인
▲ 김진상 시인

■ 심사평
  방촌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안재진의 시집 『별의 노래』는 잔잔한 율동의 선율을 따라 흐르는 언어의 강처럼 매우 섬세하면서도 내적 갈등구조가 다양한 이미저리로 표출 되어있다. 그가 인생과 삶속에서 다양하게 체험한 심중을 뜨겁게 달구어진 시어로 시인의 심리적공간과 구조적 상동성을 자연과의 합일에서 찾으려는 시적태도가 시적 형상화에 성공했다는 것이 전체 심사위원들의 중론이 대상의 이유이다.
  착각의 시학 창작문학상 대상 수상작은 최수경의 시집『다시 피는 불꽃에는 연기도 없다』 이다. 최수경 시인은 시적터전이 동두천이다. 시집에 나타나 있는 대부분의 소재들이 자신의 고향산천에서 체험한 바를 언어의 넘치는 재기로 표상화 하고 있다. 산과 내가 흐르는 서정적 자아의 실체를 안온한 이미지로 승화함으로써 시의 본령인 서정성의 발현을 함축하는 시법이 대상작으로 밀기에 심사위원의 의견이 충분했다.
  방촌문학상 본상에 오른 이삼헌의 시 <평택강(2)> <겨울 바다의 기도> <치자꽃 피 는 순이네> 3편의 시에서는 이 땅의 서럽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단비처럼 촉촉이 적셔주는 언어와 운율로 형상화 하고 있으며, 그 시상의 전개가 전체적으로 이야기식 시적태도를 통한 역사의 탐구라는 시적 주제가 효과적으로 살아나 있다는 데 중론이 모아졌다.
  본상에 함께 오른 박청자의 시집『한겨울 은빛 단상』이다. 박청자 작가는 이미 수필집과 시집을 16권째 출간한 대단한 저력가이다. 시집에 나타난 그의 시심은 추운 겨울날에 뜨끈뜨끈한 온돌방과도 같다. 그는 순수한 언어들을 시어에 담아 긍정의 삶을 노래하고 자연에 감사하는 그에 마음은 천성적인 기질로 보인다. 또한 요즘 보기 드문 한시(漢詩)의 탁월함도 본 상을 결정하는데 한몫을 했다.
  착각의 시학 창작문학상 우수상 수상자인 김진상 시인의 작품 <고독의 변주곡> <창가에서> <침묵 그 이후>에서 시인은 삶에 대한 초월적 인식을 통해 순수한 세월에 대한 연미의 감정을 모색하는 태도에서 즐거움과 슬픔을 껴안는다.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건강한 시세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그의 시의 장점이고 내일을 예비 하는 노래가 된다. 
―  심사위원: 허형만 시인(목포대 국문과 교수)

   이성림 문학박사(명지대 교수)

   김경수 문학평론가(시창작 아카데미 지도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