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잠들기 어려운 봄날 깊이 잠들기 어려운 봄날 김 경 수 꽃 피는 밤은 잠도 꽃이다 노란 꽃길은 그리운 이들의 이름 오늘도 마음 닿는 곳으로 잎을 틔운다 역사를 풀어갈 사람에 대한 예의다 봄비가 내린다 그 뒤를 햇살이 길게 따르고 춘곤증에 좀 더 일찍 보냈어야 할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아직 머리가 아프.. 서정의 힘(詩) 2016.12.19